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女제자에 '음란 문자+스킨쉽' 결국에는…

입력 2015-04-02 10:09
수정 2015-04-02 10:29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女제자에 '음란 문자+스킨쉽' 결국에는…

여학생 9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강석진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가 결국 파면됐다.



(강석진 사진=연합뉴스)

1일 서울대는 징계위원회를 열고 강석진 교수가 교수로서의 품위유지의무를 위반했다고 판단, 파면하기로 결정했다. 서울대 관계자 측은 "아직 성낙인 서울대 총장의 최종 결재가 남았지만 성총장이 징계위의 결정을 존중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앞서 강석진 교수는 지난 2008년부터 작년 7월까지 11번에 걸쳐 여학생 9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로써 강석진 교수는 성범죄 때문에 파면된 첫 서울대 교수가 되는 불명예를 안았다. 파면당한 교수는 5년간 다른학교에 재임용 될 수 없으며 퇴직금, 연금 수령 등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강석진 교수의 행태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송할 정도로 사회적 이슈가 됐다. 그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학생들에게 음란한 문자를 보내고, 술자리에서 은밀한 스킨십 등 성추행을 하는 등 교수로서 권리를 악용한 것으로 밝혀졌다.

성추행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성추행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당연히 그래야지", "성추행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쯧쯧", "성추행 강석진 서울대 교수 파면, 이제 학생들 마음 편히 학교 다니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