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교육전문가 임영주 교수, 전국 초·중·고등학교 돌며 인성, 부모교육 강연 펼쳐
교육문제는 매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사회적인 관심사이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집 폭행사건과 맞물리면서 그 관심이 입시 제도를 넘어, 교사의 인성과 교육현장의 근본적인 환경 문제로 더욱 깊어졌다.
현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실망과 불신이 쌓이면서, “내 자식은 내가 책임지고 키운다”는 자급자족식 교육에 대한 수요와 공동육아, 품앗이 육아라는 말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그와 함께, 워킹맘들의 육아휴직과 복직문제가 불거지고 조부모육아와 아빠육아 트렌드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제는 ‘자녀교육’이라는 말 대신 ‘부모교육’이라는 용어가 흔히 사용되고 있으며, 부모교육전문가 양성과정도 등장하고 있다.
부모교육이라는 말이 낯설던 시절부터 부모교육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부모교육전문가로 활동한 임영주 교수는 “바쁜 현대의 부모들은 자녀교육에 지나친 관심과 무관심으로 양분화된다”며 “현명한 부모라면, 아이의 재능과 관심이 무엇인지에 대한 관심과 기다려주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임 교수는 “급변하는 교육환경과 사회에 적응하는 자녀교육을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직장에서는 가정이 바로 서야 업무 능률이 오른다는 직원 복지의 차원에서 부모교육을 확대하고 아울러 부모교육에 대한 국가적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부모교육이야말로 가정과 사회의 행복을 위한 기반이 된다는 것이다.
더불어 임영주 교수는 탁상공론식의 교육정책에 대한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찾아가는 부모교육’의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에만 하더라도 충북교육청과 MOU를 체결해 충북의 전역을 돌며 부모들의 고민을 속 시원히 해결해주는 ‘찾아가는 부모교육
콘서트’를 열어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2014 경북 인성교육, 밥상머리교육’을 통해 경북의 중·고등학교에서 2,000여 명의 학생들에게 꿈과 미래를 심어주는 인성교육을 펼쳤다.
그리고 지난 25일에는 충북 괴산군 명덕초등학교(교장 이상희)를 방문하여, ‘모두가 행복한 부모교육’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고 학교발전기금과 장학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임영주 교수는 “교육이 바로 서기 위해서는 ‘사회’, ‘학교’, ‘가정’이 균형 있게 연결고리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한 만큼, 교육적 현안을 탁상공론식으로만 논의할 것이 아니라, 현장의 교사, 학생, 부모들과 만나서 이야기 나누고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중요하다”며 “뜻있는 교육자들이 교육현장에 더 관심을 가지고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