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홍릉 바이오·의료 R&D 거점으로 조성

입력 2015-04-01 13:20
서울시가 홍릉 일대를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조성한다.

서울시는 홍릉을 주변 연구기관과 병원, 대학 등과 연계해 바이오·의료 R&D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내용을 담은 '홍릉연구단지 재생 및 활성화 추진계획'을 1일 발표했다.

홍릉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 산업연구원,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등 5개 공공기관이 지방으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기능회복과 신성장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홍릉에 인근한 2개의 상급종합병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KAIST 등 기초연구기관, 한국기술벤처재단 등의 인력과 기술을 연계해 바이오 의료산업을 육성,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까지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을 매입한 뒤 보수하고 이 곳에 제약회사 입주 공간, 연구실 등을 마련해 바이오 의료 개발단지의 거점 단지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곳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임대료 감면 등 입주 관련 인센티브와 마케팅·법률 자문, 공동 연구장비 사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서울시는 오는 2017년부터 회기로를 따라 '바이오의료 R&D 스트리트'를 조성해 관련 우수기업과 해외연구소 등을 적극 유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또 KIST-KAIST-고려대-경희대병원 등과 연계해 장기적으로 산업·교육·연구기술-인력이 연계된 바이오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홍릉의 우수 연구인프라와 인력을 활용해 바이오의료 중심 산업생태계를 구축해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