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 시대 본격 개막

입력 2015-04-01 15:00
호남고속철도가 착공된 지 6년만에 개통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일 광주송정역에서 개통식을 열고 2일부터 본격적인 운행에 들어간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914년 호남선이 부설된 후 101년, 2004년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된 지 11년만에 충청과 호남지역에도 고속철도 서비스가 시작된 셈입니다.

호남고속철도는 총 8조 3천529억원을 투자해 오송역에서 시작해 공주역과 익산역, 정읍역을 거쳐 광주송정역까지 182.3km를 고속신선으로 건설했습니다.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용산역에서 광주 송정역까지 90분대 운행이 가능해져 기존 호남선에 비해 운행시간이 크게 줄게 됩니다.

이번에 도입되는 신형 KTX 차량은 최첨단 3중 제동시스템을 장착해 제동력을 높였고, 충격흡수장치 기능도 향상됐습니다.

또, 좌석수는 기존 KTX-산천에 비해 47석이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좌석 무릎공간은 오히려 57mm 넓어졌습니다.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충청, 호남 지역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국민 대통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