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향후 소비자물가는 공급측 요인이 전반적으로 안정된 가운데 기상여건과 지정학적 요인에 따른 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또 실물경제 회복세가 점차 강화되면서 수요측 요인의 상승 압력이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기재부는 통계청이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한 직후 내놓은 분석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기재부 관계자는 "국제유가는 양호한 수급여건으로 인해 안정적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나 이란 핵협상, 예멘 사태 등 지정학적 변동요인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농축수산물 가격은 전반적으로 안정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나 봄철 가뭄과 수요 증가 등 상승요인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국제유가, 기상여건 등 물가 변동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해 대응하면서 석유류 등 분야별·품목별 유통구조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교육·통신·주거·의료비 등 서민생활 밀접 물가를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