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구의 사랑' 임슬옹, 이수경 키스에 성 정체성 되찾아 '흐뭇'

입력 2015-04-01 10:08
'호구의 사랑' 임슬옹, 이수경 키스에 성 정체성 되찾아 '흐뭇'

'호구의 사랑'의 임슬옹이 이수경의 키스로 성정체성을 되찾았다.



지난 달 31일 방송된 tvN 드라마 '호구의 사랑'에서는 변강철(임슬옹)이 강호경(이수경)과의 스킨십으로 성 정체성을 되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호경은 강철에게 "그동안 덕분에 즐거웠던 선물이야. 안녕"이라며 이별 키스를 했다. 이 때 과거 고등학생 때 호구가 했다고 믿었던 말과 오버랩되면서 그가 호구가 아닌 호경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강철은 호경의 집을 찾아와 "내가 확인해야 할 게 있다. 왜 고쳤어. 6년 만에 딴 사람으로 나타나"라고 소리쳤다. 이어 "이렇게 거지같은 꼴로 나타났어야지. 나는 내가 게이인 줄 알고 너 때문에 내 인생이 나락으로 떨어졌는데"라고 소리쳤다.

호경은 "너한테 예쁘다는 말 한마디 들으려고 6년 동안 찢고 깎았다. 너한테 위로 따윈 바라지 않았지만 적어도 다시 상처 받지 않길 바랐는데"라고 분노했다. 이 말을 들은 강철은 "아니 그 때보다 지금이 예뻐. 당연히 지금이 예쁘지. 어떻게, 마음이 좀 풀렸나"라며 또 한 번 호경의 속을 긁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호구의 사랑' 임슬옹, 정말 대단해", "'호구의 사랑' 임슬옹, 성정체성 찾다니 축하해요", "'호구의 사랑' 임슬옹, 연기 정말 잘한다", "'호구의 사랑' 임슬옹, 파이팅"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tvN '호구의 사랑'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