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지능' 범고래 밍크고래…수달 해달 차이점

입력 2015-04-01 00:23
수정 2015-04-01 17:52
▲수달 해달 차이점(사진=EBS 캡처)

'극과 극 동물들' 범고래 밍크고래…수달 해달 차이점

범고래는 바다의 포식자으로 불린다.

범고래는 잡식성으로 오징어와 기타 어류를 잡아 먹는다. 뿐만 아니라 덩치 큰 물개, 상어, 심지어 같은 고래종인 돌고래도 사냥한다.

범고래는 바다 생물 중 가장 지능이 높으며 인간으로 따지면 청소년 수준으로 알려졌다. 특히 '팀 플레이'로 사냥해 성공 확률이 높다. 귀여운 생김새와 달리 성격은 거칠고 위협적이다.

반면, 밍크고래는 온순한 편이다.

밍크고래는 몸집이 10m, 무게는 12~14톤에 달하지만, 주식은 갑각류와 군집성 어류 등이다. 같은 고래종은 공격하지 않는다.

또 침착하고 사색을 즐긴다. 수면 위로 올라와 일광욕도 하는 등 지능도 우수한 편이다.

한편, 육지에서는 수달과 해달이 비교된다.

수달은 긴 수염이 특징이다. 수염을 제외하고 신체의 털은 짧다. 수달은 호수나 강가에서 생활한다. 타고난 수영 실력으로 각종 어류와 개구리, 뱀을 먹는다. 엎드린 상태에서 헤엄친다. 성격은 평균적으로 급하고 다혈질적이다.

해달은 수달과 달리 '거친 바다'에서 생활한다. 또 수달과 달리, 배영을 즐긴다. 얼굴과 배를 하늘로 향한 채 헤엄친다. 조개와 게 등을 바다에 누워서 느긋하게 시식한다.

해달은 지능도 우수하다. 조개를 돌에 쳐 깨 먹는 등 생활의 지혜를 터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