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문세, 갑상선암 수술부터 재발-재활까지 '뭉클'

입력 2015-03-31 21:55


▲ 힐링캠프 이문세 갑상선암, 힐링캠프 이문세 갑상선암 고백(캡처)

힐링캠프 이문세 갑상선암 투병이 화제다.

힐링캠프 이문세 갑상선암 투병은 30일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공개했다. 이문세 갑상선암 투병 고백은 방송 직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문세는 갑상선암 투병을 고백하며 "8년 전 두 차례에 걸쳐서 수술을 받았다. 갑상선암이 발견돼 암을 제거했다"고 말했다.

이문세는 갑상선암 재발 소식도 털어놨다. 이문세는 "건강검진을 자세하게 받았는데 암이 재발됐다고 했다. 작년 7월에 수술했고, 회복 기간 때문에 지금까지 활동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문세는 갑상선암 투병으로 노래를 못하게 된다는 소문에 시달렸다. 이문세는 팬들에게 "꼭 말하고 싶다. 걱정하는 분들이 많은데 그 정도는 아니다. 노래 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문세는 갑상선암 투병으로 미묘하게 달라진 자신을 발견했다. 이문세는 "아주 섬세한 건데, 수술 후 고음에서 어느 음이 나오지 않았다. 전에는 거침없이 나왔던 음인데, 어느 순간 안 나온다. 그건 저만이 느낄 수 있다"라며 "정말 많은 생각이 다 들었다. 그 때는 정말 내가 끝났나 싶은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

이문세는 또 "대중은 눈치를 못 채지만 나는 느겼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음이 나오는데, 스스로가 조금씩 스스로 무너지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다. 그러나 아주 컨디션이 좋은 날은 그게 또 나온다. 그 때는 정말 끝났나 싶은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소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