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청전의 새로운 해석, 뮤지컬 ‘아빠 철들이기’

입력 2015-03-31 13:25


뮤지컬 ‘아빠 철들이기’가 4월 3일부터 4월 19일까지 국립극장 KB청소년 하늘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심청전’을 원작으로 한다. 원작은 아버지를 위해 인당수에 몸을 던지는 ‘심청이’의 효심을 그린다. 이번 공연은 ‘심청이’를 새로운 인물로 재창조하여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아빠 철들이기’에서는 현대적인 시각으로 바라본 ‘심청이’를 코믹하게 그려낸다.

작품은 18살 ‘심청이’의 이야기를 그린다. ‘심청이’는 아버지 ‘심학규’의 뒤치다꺼리로 하루하루를 보낸다. 그녀는 사랑 한 번 느껴보지 못하고 악몽 같은 청춘을 보낸다. 그러던 어느 날, ‘심청이’는 ‘심학규’의 노름빚으로 인해 늙은 영감에서 시집을 간다. ‘심청이’는 죽기보다 싫은 결혼식을 피하기 위해 아버지 ‘심학규’를 둘러업고 도망친다. 한양에 도착한 두 사람은 허름한 주막인 ‘막걸리 천국’에 들어선다. 작품은 심청이가 ‘심학규’의 노름으로 인해 다시 위험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이번 공연에서 ‘심학규’ 역으로는 김명곤, 김필이 무대에 오른다. ‘심청’ 역은 장서윤이 연기한다. 박자희는 ‘춘향’ 역을 정넘쳐는 ‘홍길동’ 역을 맡는다. 이외에도 김가희, 김보라, 안이호, 김수보가 무대에 오른다. 연출로는 류기형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