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증시 핵심변수 '환율'···시총 상위주 재매입 시점 고민할때

입력 2015-03-31 11:02
[굿모닝 투자의 아침]

모닝 전략

출연: 장용혁 한국투자증권 eFriend Air 팀장

연준이 연내에 금리인상을 점진적으로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며 시장에서 부러지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당 부분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제로금리를 유지하는 동안 자산 가격이 많이 올라간 상황이기 때문에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고평가 논란에 대해 자유로울 수 없는 시점으로 하락의 빌미를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예전에 비해 탄력성이 많이 떨어졌다.

전일 대한민국 3년물 국고채 수익률이 기준금리 1.75%를 하회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추가적으로 금리를 인하할지 모른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최근 외국인들의 아시아지역 투자금액을 보면 대한민국이 후발 주자로 나쁘지 않기 때문에 상대 강도가 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수가 둔화되며 떨어졌지만 부러지는 시점이라고 얘기하기는 이르다고 판단된다.

외국인들의 매수 강도는 줄어들고 기관들의 매도는 거세지며 상쇄하지 못하고 있어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야 하는데 중국 관련 펀드 쪽으로 자금이 유출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선물 수급 복귀, 비차익거래 리드 지속, 삼성전자 아웃퍼폼 세 조각의 퍼즐이 안 맞는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재매입을 기다리는 입장에서는 다소 느긋한 국면으로 오늘 시장에서 세 조각 퍼즐이 맞춰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4월 30일 FOMC 회의가 예정돼 있는데 시장의 기대는 9월 금리인상이고 시장에서 우려하는 시점은 6월 금리인상이다. 4월 첫째 주 금요일에 고용지표 발표가 예상치보다 잘 나온다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얘기가 나오게 된다. 이로 인해 추가적으로 달러가 강세로 움직인다면 원/달러도 다시 움직일 가능성이 남아있다.

따라서 4월 증시는 환율에 민감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주가 원/달러 효과가 감소하면서 탄력폭이 많이 줄어들었지만 관심을 버릴 시점은 아니다. 즉, 시장이 부러지는 시점이 아니기 때문에 시가총액 상단부 쪽에서 재매입 시점을 고려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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