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금리가 연일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기준금리보다 밑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3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날보다 2.2bp 내린 1.748%를 기록했습니다.
이번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75%로 인하한 이후 처음으로 3년물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했습니다.
채권금리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이다 이주열 한은 총재의 발언 이후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이주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성장률이 예상보다 상당 폭 낮아질 것"이라며 "우리 경제가 단기간내에 어려움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의 발언은 통화완화를 선호하는 '비둘기 성향'으로 해석되면서 채권시장에 추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