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시어머니 유호정에게 완벽한 선방 '당당한 며느리'

입력 2015-03-31 10:13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시어머니 유호정에게 완벽한 선방 '당당한 며느리'

'풍문으로 들었소'의 고아성이 유호정에게 완벽한 선방을 날리며 당당한 며느리의 모습을 선보였다.



30일 방송된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극본 정성주, 연출 안판석) 11회에서는 다 함께 먹는 아침 식사 자리에 전날 매운 음식을 먹고 속이 아픈 정호(유준상)와 연희(유호정)가 죽을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와중에 인상(이준)은 두 손으로 밥공기를 잡고 흔들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정호는 인상을 향해 "뭐하냐?"라 물었고, 이지(박소영)는 "남자애들 이런 거 많이 해"라고 거들었다. 인상은 "이렇게 하면 설거지 편하대요"라고 말했다.

방으로 장소를 옮긴 봄은 인상에게 "니가 실수한 거야"라고 했다. 이에 인상은 "그까짓 게 뭐라고"라며 "좀 편하게 살면 안돼?"라면서 은근 짜증을 부렸다. 그러자 봄이는 "그런 건 우리 집 가서나 해"라며 인상과 달리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정호와 연희도 봄이에게 알아듣게 이야기하자며 잔뜩 언짢은 듯 대화를 나눴다. 그런데 시부모가 나서기 전, 봄이 먼저 연희에게 "제가 많이 죄송해서요"라며 "저희 아빠가 늘 그러시거든요, 밥그릇, 그거"라고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연희는 "어쩌겠어? 소탈하시다, 그렇게 생각해야지"라고 한걸음 물러났다. 봄이는 "그렇긴 한데요, 인상이가, 어른들 속이 불편하시다는데도 어떠시냐 그런 말도 없이 막..그건 분명히 잘못이라 제가 더 죄송했어요. 잘 얘기해서 앞으로는 그런 일 없도록 할게요"라면서 완벽한 선방을 날렸다.

봄이가 인사를 하고 나간 후, 연희는 "내가 할 말 미리 다 해버리면 어쩌라는 거야"라면서 불쾌함을 표시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기대된다",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정말 연기 잘한다",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이제 방어가 시작 됐네", "'풍문으로 들었소' 고아성, 당당한 며느리로 변신했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풍문으로 들었소'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류동우 기자

ryus@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