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분양권·입주권 실거래가 4월부터 공개

입력 2015-03-31 11:15
서울시가 부동산 분양권·입주권 거래량과 실거래가격을 오는 4월부터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전격 공개한다.

분양권·입주권 전매자료는 주택 매매와 달리 거래 대상이 실체가 없다는 이유로 그동안 민간 부동산포털은 물론, 정부와 타 지자체에서도 거래 내역을 공개하지 않던 것을 서울시가 최초로 공개하는 셈이다.

이번 공개를 통해 분양권 실거래가격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어서 프리미엄(웃돈)이 얼마나 붙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어 혼란이 줄고, 분양권을 싸게 사 비싸게 되파는 이른바 '떴다방' 등의 소비자 피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분양권·입주권 거래 정보는 실거래가격와 거래량 두 분야로 확인 가능하고, 거래가격은 아파트, 거래량은 모든 주택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시는 분양권·입주권 매매계약을 실거래가 신고대상에 포함하도록 개정한 '부동산 거래신고에 관한 법률 제3조'에 따라 2007년 6월 29일 이후의 모든 자료를 소급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