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김지민이 정극 연기에 도전한다.
김지민은 5월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가면'을 통해 정식으로 드라마 연기를 선보이게 됐다.
그는 극 중 주인공 민우(주지훈 분)가 사는 저택에서 일하는 가사 도우미 연수 역을 맡았다. 다른 메이드들을 총괄 관리하며 언젠가는 이 저택의 집사와 결혼하겠다는 꿈을 가진 메이드다. 민우와 결혼 후 저택에 입성하지만 재벌가의 삶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지숙(수애 분)의 말벗이 되어주는 인물이다.
제작사 골든썸픽쳐스 측은 "김지민은 다수 개그프로그램에서 희극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왔다. 때문에 '가면'에서도 삭막한 집안 분위기를 밝게 해주는 비타민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며 "뛰어난 연기력을 지난 만큼 정극 연기 역시 잘 해내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가면'은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재벌가의 며느리가 된 여주인공, 아무 조건 없이 사랑하는 여자를 지켜주는 남주인공, 그리고 여주인공의 실체를 밝히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자 등 네 남녀가 저택이라는 한 공간에 생활하면서 벌어지는 경쟁과 암투, 음모와 복수, 미스터리를 그린다.
수애, 주지훈 외에 연정훈 유인영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하는 기대작이다. 네 남녀의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다룬 치밀하고 탄탄한 대본으로 20%가 넘는 시청률을 거둔 '비밀'을 집필한 최호철 작가의 차기작이기도 하다.
'비밀'로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최호철 작가와 중국 내 한류 열풍을 몰고 온 '상속자들'을 비롯해 '내 여자친구는 구미호', '장옥정, 사랑에 살다' 등 다양한 작품을 섭렵한 부성철 감독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최호철 작가가 2년 가까이 준비해 온 작품인 만큼 대본 작업도 상당 부분 마쳐 완성도 높은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가면'은 '냄새를 보는 소녀'를 후속해 5월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