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런, 또 터졌다...투런포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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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가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터뜨리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시범경기에서 강정호는 2대 2로 맞선 9회 두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는 지난 4일 첫 시범경기였던 토론토전에서 이어, 26일 만에 터진 두번째 홈런이며 이날 경기의 결승포가 됐다.
이날 강정호는 1대 1이던 7회에도 적시타로 타점을 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강정호는 9회 1사 1루 상황에서 마이클 콘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결승포를 날리며 2-2 동점 상황에서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 후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타격감에 대해 "타격이 아주 좋았다. 떨어지는 변화구에 속지 않으며 잘 참았고 직구를 공략해 날카로운 안타를 만들었다"며 "강정호가 자신감을 얻는데에 이같은 성공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극찬했다.
또한 피츠버그 구단은 홈페이지 메인에는 강정호의 사진으로 장식하며 "그는 2-2로 맞선 9회 경기를 끝내는 투런 홈런을 폭발했다. 지난 4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시범경기 두 번째 홈런이었다"며 "덕분에 피츠버그가 4-2로 이겼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