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지킬앤하이드’, 4월 5일 서울 공연 종료…4월 17일부터 지방 투어 시작

입력 2015-03-30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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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스릴러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다시 한 번 한국 뮤지컬 역사상 가장 화려 한 기록들을 남기며 약 4개월 간의 서울 공연을 마무리한다.

한국 초연 10주년, 누적 공연횟수 1000회 공연 돌파, 누적 관람객수 100만 돌파 등 이번 프로덕션을 통해 화려한 기록들을 달성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4월 5일 약 4개월 간의 서울 공연을 종료하고, 4월 17일 울산을 시작으로 국내 주요 9개 도시에서 한국 초연 10주년 기념 지방 투어를 시작한다.

한국 뮤지컬의 기록이 되어가고 있는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경쟁작들이 많았던 연말/연시 공연시장에서도 타 공연들을 압도하는 판매량과 좌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한국 최고의 뮤지컬임을 증명해 보였다.

누적 공연횟수 1000회와 누적 관람객 100만 등 공연의 기록뿐만 아니라 초연부터 참여한 류정한과 조승우가 200회, 2006년부터 참여한 김봉환(댄버스 역)이 900회를 돌파하며 배우들 역시 개인 적으로 화려한 기록을 남긴 프로덕션이었다. 또한 박은태, 조강현, 리사, 린아, 이지혜 등 새로운 배우들도 발굴하는 성과를 올리며 앞으로의 공연 에서도 안정적인 프로덕션을 꾀할 수 있게 됐다.

프로듀서 신춘수는 “서울 공연은 끝나지만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명성에 걸 맞는 마무리를 위해 지방 투어 역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 이번 투어 공연 역시 류정한과 조승우, 소냐 등 초연 멤버 와 10주년 공연을 훌륭히 이끌어 준 박은태, 조강현, 리사, 린아, 조정은, 이지혜 등이 참여해 뮤지컬 ‘지킬앤하이드’ 10주년 기념 공연을 기다려 준 지방 관객들에게 보답할 예정이다. 무대 세트와 의상, 조명, 33명의 오케스트라 등 서울 공연의 모든 것을 그대로 지방 무대로 옮겨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기다려 준 지방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4개월 간의 공연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 공연에 참여한 배우/스태프들, 그리고 항상 뜨거운 환호와 박수로 객석을 채워주신 관객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서울 공연 종료 소감을 전했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1886년 초판된 영국의 소설가 로버트 스티븐슨의 ‘지킬박사와 하이드씨의 이상한 사건(Strange Case of Dr. Jekyll and Mr. Hyde)’이라는 인간의 내면에 자리 하고 있는 선(善)과 악(惡), 인간의 이중성에 질문을 던지고 있는 소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뮤지컬로 브로드웨이에서는 1997년 초연됐고 이후 독일, 스웨덴, 일본, 체코, 폴란드, 이탈리아 등 세계 10여 개국 이상에서 공연된 세계적인 뮤지컬이다.

한국에서는 2004년 7월 24일 초연되어 3주간 조금 넘는 짧은 공연기간 동안 전회매진, 전회 기립박수라는 한국 뮤지컬 역사상 최초의 기록을 세우고 이후 한국 뮤지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뮤지컬 시장을 확대한 작품으로 평가를 받으며 현재까지도 한국 최고의 뮤지컬로 인정받고 있는 작품이다. 한국 초연 1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공연에서도 이러한 명성과 결과는 계속 이어갈 수 있었다.

‘최고의 배우에게만 허락된 무대’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은 현재 한국 뮤지컬을 이끌어가고 있는 대형 뮤지컬 스타들의 출연으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이들에게는 꿈의 무대로 여겨지는 공연이 바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이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는 이번 프로덕션을 통해 달성한 화려한 기록들과 새롭게 발굴한 배우들, 변치 않는 관객들의 사랑으로 인해 당분간 ‘한국 최고의 뮤지컬’이라는 닉네임이 가장 어울리는 공연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