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가까스로 세이브를 올렸다(자료사진=한신 타이거즈)
오승환(33,한신 타이거즈)이 천신만고 끝에 시즌 첫 세이브를 수확했다.
오승환은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주니치전에 10-7로 앞선 9회초 등판, 1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불안했지만 세이브를 올렸다.
3경기 3이닝을 소화한 오승환의 이번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
압도적인 투구로 세이브왕을 차지했던 지난 시즌과는 분명 다른 출발이다.
지난 2경기에서 동점 상황에서 등판한 오승환은 9회초 첫 타자 오시마 요헤이를 공 2개로 내야 땅볼 처리했지만, 가메자와 교헤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다카하시 슈헤에게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4번타자 헥터 루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시즌 첫 실점을 했다.
계속된 1사 1,2루 위기에서 오승환은 다시 안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벼랑 끝에 몰린 오승환은 히라타 료스케를 짧은 외야 뜬공 처리했다.
앤더슨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내야 땅볼을 유도하고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힘겹게 9회를 마쳤다.
한신은 주니치를 10-8로 꺾으며 3연승을 질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