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과 새마을금고, 신협 등 상호금융조합의 총 자산이 5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상호금융조합의 총자산은 지난해 말 기준 502조9천억 원으로 전년(2013년)말 보다 28조1천억 원(5.9%) 증가했습니다.
상호금융기관의 연체율은 전년(3.31%)보다 0.76%포인트 하락한 2.55%를 기록했고, 순자본비율도 0.09%포인트 상승한 8.00%를 기록해 건전성이 개선됐습니다.
하지만 상호금융조합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천672개로 전년(3천730개)대비 58개가 감소했습니다.
새마을금고는 1천402개에서 30개 줄어들었지만 1천372개로 가장 많았고, 농협은 1천160개에서 6개 줄어든 1천154개, 신협은 942개에서 22개 줄어든 920개를 기록했습니다.
산림조합과 수협은 각각 136개와 90개의 조합수를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거래회원수는 3천614만명으로 전년(3천628만명)보다 14만명(0.39%) 감소했습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상호금융기관의 건전성 확보와 구조조정, 과도한 영업 자제를 지속하는 한편 시장경쟁력 확보를 위한 영업지원 방안도 함께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금융위와 기획재정부, 행정자치부, 산림청, 금융감독원 등 상호금융 관계기관들은 상호금융 관계기관 간 정책공조 강화와 각 중앙회의 조합 감독업무 체계화를 위해 분기별로 '상호금융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회의는 지난 27일 열렸으며 지난해 경영 실적과 올해 조기경보시스템 운영 계획, 비주택 부동산담보대출 운영실태 조사결과 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