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 기관지염 주의, 놓치면 큰일 나는 감기와 독감’

입력 2015-03-27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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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기관지염 주의, 놓치면 큰일 나는 감기와 독감’

급성 기관지염 주의 소식에 관심이 몰리는 가운데 감기의 증상이 심해지면 독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이다. 그러나 감기와 독감은 원인, 증상, 합병증 등에서 차이가 나는 전혀 다른 질병임이 밝혀져 눈길을 끈다.

먼저, 감기는 리노바이러스와 코로나바이러스 등 200여개 이상의 서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질환으로 사계절 내내 걸릴 수 있으며 대개는 1주일 이내에 회복이 가능하다.

감기는 바이러스에 노출된 지 1~3일 후에 증상이 나타나지만 바이러스가 코와 목을 포함한 상부 호흡기계에 어느 정도 침투했는가, 환자의 연령, 면역상태에 따라 증상의 정도가 달라진다는 특성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재채기, 콧물, 코막힘, 인후통, 기침, 객담,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발열 증상의 경우 성인에게는 거의 없거나 열이 나더라도 미열에 그치곤 한다.

아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질환으로 A, B, C 세가지 형태가 있으며, 그 중 A형이 변이를 자주 일으켜 2009년 유행했던 신종 인플루엔자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대유행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의 90%를 차지한다.

이와 더불어, 독감은 주로 겨울철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생기며 그 증상이 심하고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종종 있다.

독감은 1∼5일간의 잠복기를 거쳐 열과 함께 심한 근육통이 생기기도 한다. 또한, 전신증상이 나타나며 콧물이 나고 목구멍이 따갑고 기도가 막히며 가래도 나오고, 팔 다리 허리 등의 근육통과 소화불량과 같은 증상이 동반되고 후유증으로 경련, 혼수상태, 급성기관지염, 폐렴을 일으켜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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