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 욕심이 가져온 변화, 연극 ‘해주 미용실’

입력 2015-03-27 11:26


연극 ‘해주 미용실’ 4월 2일부터 4월 12일까지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은 극단 작은신화의 ‘우리 연극 만들기’ 프로젝트 일환으로 진행된다. ‘우리 연극 만들기’는 창작극 발굴을 위해 1993년부터 계속됐다. 이번 공연은 ‘우리 연극 만들기’가 발굴한 27번째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작품은 해주 미용실을 배경으로 한다. 해주 미용실에는 시각 장애인인 ‘현주’가 산다. 그녀는 엄마인 ‘해주’의 죽음 이후 홀로 미용실을 지킨다. ‘현주’는 자신을 챙겨주는 가수 지망생 ‘화순’의 도움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중 ‘화순’은 가수 준비로 바빠지기 시작한다. ‘현주’를 찾아오던 ‘짱개 청년’도 점차 현주를 찾아오지 않는다. 작품은 멀어지는 사람들로 인해 변화하는 ‘현주’의 모습을 그려낸다.

이번 공연에서는 ‘해주’ 역으로 연극 ‘눈물’, ‘죽음 혹은 아님’의 이은정이 무대에 오른다. ‘화순’ 역은 연극 ‘우연한 살인자’, ‘투르러브’의 안꽃님이 연기한다. 이외에도 서광일, 오현우, 이지혜, 이승현이 출연한다. 연출은 연극 ‘바카이’, ‘마리아와 함께 아아아아’ 등의 이곤이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