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언론 "副기장 6년전 우울증으로 수개월 휴식"

입력 2015-03-27 09:55
저먼윙스 사고 여객기 조사 당국이 의도적 추락의 장본인으로 지목한 부기장은

10대 때부터 비행 조종 열망이 강했던 28세의 독일인,안드레아스 루비츠로 드러났다.

프랑스 검찰은 이날 사고기 조종간 음성녹음장치 기록을 풀어 사고 원인을 유추하면서

루비츠가 파괴될 줄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강하 버튼을 눌러 여객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그가 테러리스트로 분류되거나, 이번 사고가 테러와 연계됐다고 의심할만한 것은 없다고 전해

이번 참사는 부기장의 단순한 자해 의도 추락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커졌다.

독일 일간 프랑크푸르터알게마이네차이퉁(FAZ)은 루비츠가 조종 훈련을 받던 기간

우울증을 앓아 쉬었던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FAZ는 루비츠의 과거 학교 여자 동료가 자신의 엄마에게 이런 사실을 말했다며 그렇게 전했다.

저먼윙스 모회사인 루프트한자의 카르스텐 슈포어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루비츠가 2008년 부조종사 자격을 얻고 나서 6년 전에 훈련을 받던 중 수개월 쉰 적이 있으나,

휴식 사유를 알지도 못하고 알아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루비츠는 2013년 9월 저먼윙스 근무를 시작했으며, 비행시간 경력은 모두 630시간인 것으로 파악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