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랩스타' 치타, 무명 서러움 날리고 최종우승…"이제 시작이다"
가수 치타가 제시를 꺾고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방송된 Mnet '언프리티 랩스타' 최종화에서는 마지막 트랙을 차지하기 위한 여자 래퍼들의 최종 대결이 전파를 탔다.
이날 파이널 무대에 오른 제시, 치타, 육지담은 프로듀서 MC몽의 '아무도 모르게'로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MC몽은 방송에 직접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내면의 상처를 토로하는 가사로 눈길을 끌었다.
에일리의 피처링으로 파이널 경연을 모두 마친 세 사람 중 첫 번째 탈락자는 육지담으로 결정됐다. 이어 200여명의 관객이 결정권을 가진 1, 2차 투표 결과, 치타가 46표 차로 제시를 따돌리고 최종 우승자로 호명됐다.
6번 트랙의 퀸을 상징하는 목걸이를 목에 건 치타는 "너무 감사하다. 의미 있는 곡으로 세미파이널에 올라갔고, 세미파이널 무대 영향도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자신의 인공뇌사 경험을 담은 '코마07'로 큰 화제를 모았던 치타는 "엄마가 보니까..."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후 치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제야 사람들이 많이 찾아본다. 모두 '언프리티 랩스타' 때문이다"라며 무명 래퍼의 설움을 깨끗이 날려버렸다. 이어 "덕분에 쏟고 싶은 걸 많이 쏟아내고 간다. 저한테도 이런 날이 왔다"라며 "이제 시작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마지막까지 치타와 대등한 대결을 펼친 제시는 "다 같이 열심히 힘들게 왔다. 10년 동안 활동하면서 이렇게 빛난 게 처음이다. 음악하면서 이 순간이 너무 즐겁다"라고 말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언프리티 랩스타' 치타, 최종우승 차지했네" "'언프리티 랩스타' 치타, 축하해요" "'언프리티 랩스타' 치타, 1등 할 줄 알았다" "'언프리티 랩스타' 치타, 행복해보인다" "'언프리티 랩스타' 치타, 앞으로 래퍼로서 성공할 듯"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Mnet '언프리티 랩스타'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박혜정 기자
hjpp@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