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YTN)
'썩는 순간까지' 돌고래 눈물의 모성애, 밍크고래 특징
돌고래들은 가족이 죽었을 때 썩는 순간까지 함께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르투갈 포르투대학 연구진은 최근 돌고래의 행동양식과 심리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포르투갈 마데이라 해변에서 대서양알락돌고래(atlantic spotted dolphin) 4마리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돌고래도 자신의 새끼가 죽었을 때 엄청난 정신적 충격과 슬픔에 잠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뿐만 아니라 죽은 가족을 애도하기 위한 장례문화도 존재했다.
돌고래 무리는 죽은 새끼를 자신의 등이나 머리를 이용해 들어 올려 최소 1시간 반 이상 이런 행동을 유지하며 헤엄친다. 특히 어미 돌고래는 죽은 새끼를 계속해서 물 위로 뜨게 하려 몇 시간 동안 온 힘을 쏟는다.
포르투대학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돌고래들은 죽은 가족을 수면에 머물게 하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면서 “다른 돌고래 종(種)도 다양한 방법으로 죽은 새끼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는 행동을 하지만, 대서양알락돌고래처럼 부패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함께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돌고래 장례문화는 유럽 생물학 학회지 ‘Acta Ethologica'에 실렸다
한편, 이런 가운데 온순한 밍크고래 특징도 화제다.
밍크고래의 몸집은 10m에 달한다. 평균 몸무게는 12~14톤.
주식은 갑각류와 군집성 어류를 즐겨 먹는다.
성격은 온순한 편이다. 특히 ‘바다의 포식자’ 범고래와 비교하면 덜 폭력적이고 얌전하다. 사색에 잠기거나 다른 고래종과도 친하게 지내는 편이다. 밍크고래는 수면 위로 올라와 일광욕도 즐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