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백야 만우절 거짓말, 빙의보다 황당해…임성한쇼에 시청자들 '실소

입력 2015-03-26 14:02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 사진 설명 = 귀신 빙의, 임성한 전작 '신기생뎐' / 유체이탈, 임성한 전작 '보석비빔밥' )



압구정백야 만우절 거짓말, 귀신 빙의보다 황당…임성한쇼에 시청자들 '실소

'압구정백야'에서 만우절 거짓말 장면이 전파를 탄 가운데 많은 시청자들이 황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에서 장추장(임채무)은 문정애(박해숙)에게 "사실 당신에게 죄지었다. 본격적으로 두 집 살림한 지 1년 됐다. 얼마 전에 몸 풀었다"며 바람을 피웠다고 털어놨다.

분노한 문정애가 독설을 퍼부었고, 이에 장추장은 "거짓말이다. 오늘 만우절이잖아"라며 웃으면서 대답했다.

황당한 만우절 거짓말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압구정백야' 육선중(이주현)은 어머니 오달란(김영란)에게 "용서해 달라. 출가 결심했다"며 심각한 표정으로 선언했다.

아들의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오달란은 "절로 들어간다는 거냐. 머리 깎고"라고 말했고 육선중은 "오늘 만우절이다"라며 개구진 표정을 지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압구정백야, 빙의보다 황당한 만우절 드립이다", "압구정백야, 빙의가 더 설득력있네", "압구정백야, 압구정백야 드라마 자체가 거짓말이었으면 좋겠다 무슨 전개야 대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압구정백야'의 작가 임성한은 전작 '신기생뎐', '보석비빔밥' 등에서도 귀신 빙의나 유체이탈 등의 황당한 설정으로 시청자들에게 실소를 선사한 바 있다.



(압구정백야 사진 설명 = 압구정백야 만우절 거짓말 '압구정백야'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