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시사저널USA 기자, 태진아 녹취록 공개에 "17일 도박 내용 없다"

입력 2015-03-26 10:07
수정 2015-03-26 11:35
'한밤' 시사저널USA 기자, 태진아 녹취록 공개에 "17일 도박 내용 없다"

억대도박논란에 휘말린 태진아의 기자회견에 대해 시사저널USA 기자가 입장을 밝혔다.



(태진아 사진=방송화면캡처/연합뉴스)

25일 밤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태진아의 억대 도박논란에 대해 다뤘다.

태진아의 억대도박설을 보도한 미국 한인매체 시사저널USA 기자는 '한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태진아의 기자회견 소식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는 "정말 태진아 씨 쪽에서 이쪽에 올가미를 씌우려고 하는 하나의 작전으로 봤다. 다른 기업인 취재차 할리우드 카지노에서 처음 목격했다. 거기는 VIP룸이다"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태진아 씨께서 기자회견에서 인터뷰한 내용은 15일 허OO 카지노에서다. 17일 할OOO 카지노 내용은 다 빠졌다"라면서 "태진아 씨가 17일 카지노에서 도박을 할 때 제가 현장에 있었다. 아드님이 조그마한 판에서 하고 태진아 씨가 하는 VIP룸에 왔다갔다 하는 걸 확인했다"라고 덧붙였다.

태진아가 증거로 제시한 녹취파일에 대해서는 "그 상황, 시간과 그런 돈을 계산하면 그게 1억 원도 되고 2억 원도 되는 거다. 저의 계산, 호프만식 계산 방법에서 억대로 나온 거고 실제 한 거와는 다르게 나올 수 있다"라고 말했다.

호프만식 계산법은 앞으로 정한 날짜에 주고받을 금액의 현재가액을 계산하는 방법이다. 독일의 경제학자 D. 호프만이 기한이 되지 않은 채권의 현재가액을 산정하는 방법으로 고안했는데, 오늘날에는 주로 생명ㆍ신체 등의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액을 계산하는 데 사용된다.

앞서 24일 태진아는 공식 기자회견을 열어 억대도박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날 태진아는 "여러분 정말 너무 분하고 억울하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날 태진아가 방문했다는 LA의 허OO 카지노 총 지배인과 통화를 했다. 총 지배인은 "태진아 씨가 게임을 시작한 금액은 한 천불 가량 되는 걸로 기억하고 있고 카지노를 나갈 때 6천불 가량 됐다. 억대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밤 태진아 녹취록 시사저널USA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밤 태진아 녹취록 시사저널USA, 이건 또 뭔 말", "한밤 태진아 녹취록 시사저널USA, 진짜야?", "한밤 태진아 녹취록 시사저널USA, 가면 갈수록 충격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