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4년 연속으로 주요 공직자 중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정부 공직자윤리위원회와 서울시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 공직자 재산변동 신고 내용에 따르면 지난해 말 박 시장의 재산은 -6억 8천493만원으로 집계됐다.
박원순 시장의 재산은 2011년 -3억 1천56만원에서 2012년 -5억 9천474만원, 2013년 -6억 8천601만원으로 매년 줄다가 올해 107만원이 늘었다.
박 시장의 신고액은 차관급 이상 정무직과 1급 공무원, 광역자치단체장 등 주요직위 공직자 가운데 가장 적다.
이번에 박 시장이 신고한 재산은 본인 소유의 경남 창녕군 장마면 장가리 논 3천500여㎡ 4천955만원, 배우자 명의의 2005년식 체어맨 자동차 715만원, 본인·배우자·자녀의 예금 4천381만원 등이다.
박 시장이 신고한 채무액은 총 7억 8천454만원이다.
정효성 행정1부시장의 재산 신고액은 1년간 8천582만원이 늘어난 7억 4천281만원, 이건기 행정2부시장은 1억 4천656만원이 늘어난 27억 7천494만원, 임종석 정무부시장은 4천414만원 늘어난 8억 4천180만원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고위 공직자와 구청장, 시의원 등 총 143명의 평균 재산은 13억 1천840만원이다.
서울 구청장 중에서는 김영종 종로구청장의 재산이 72억 9천858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1억 9천162만원을 신고한 박홍섭 마포구청장의 재산이 가장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