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中 중신그룹과 금융협력 확대 합의

입력 2015-03-26 09:22
수정 2015-03-26 09:2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창쩐밍 중신(CITIC)그룹 동사장과 만나 금융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금융과 자원개발을 주력으로 하는 중신(CITIC)그룹은 중국 내 대표적인 국유회사로, 지난해 9월 홍콩 증시에 상장되었습니다.

이번 만남은 지난 9일 삼성증권과 중신증권이 전략적 업무 제휴를 맺은 데 이어 두 그룹 간의 우호·협력 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마련됐다고 삼성 측은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부회장은 증권사 간 협력에 대해 중신 측에 감사의 뜻을 전한 뒤 협력 분야를 ETF 사업 제휴 등 금융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창쩐민 동사장은 적극적으로 동의하며 협의 창구를 마련해 보다 구체적인 방안을 찾자고 화답했습니다.

'Exchange Traded Fund'의 약자인 'ETF'는 KOSPI 200이나 KOSPI 50과 같은 특정지수의 수익율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된 지수 연동형 펀드로, 인덱스 펀드와 달리 거래소에 상장돼 일반 주식처럼 자유롭게 사고 팔 수 있습니다.

이번 협력 강화를 통해 삼성은 지난해 11월 후강퉁 시행 이후 국내 중국 주식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증권이 중국 투자 대표 증권사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후강퉁'은 중국 본토 기업에 대한 투자가 가능하도록 중국 상하이 증권거래소와 홍콩 증권거래소 간의 교차 매매를 허용한 제도입니다.

이에 앞서 삼성증권은 지난 9일 중신그룹 자회사인 중신증권과 리서치 정보공유와 고객·PB 간 교류, 상품 교차판매와 IB 부문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업무제휴를 맺은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