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채용 "끊김없이 계속"

입력 2015-03-25 16:49
수정 2015-03-25 17:02
<앵커>대한민국 고졸 인재 발굴과 채용의 메카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졸 인재 잡 콘서트가 개막했습니다. 은행권을 비롯해 공공기관과 유수의 기업들이 대거 참여해 고졸 채용의 열풍을 실감케 했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한국경제신문과 교육부, 고용노동부 등이 공동 주최하는 '2015 대한민국 고졸 인재 잡 콘서트' 현장입니다.

25일과 26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행사에 공공기관과 대기업, 은행권이 일제히 참가해 고졸 인재 채용에 나섰습니다.

매년 30% 비율로 고졸자를 채용했던 한국서부발전. 올해도 20명이 넘는 고졸자 채용을 준비하고 있는데 예년과 달리 기졸업자로 응시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정영철 한국서부발전 전무이사

"(고졸 채용)정부 가이드라인이 20%지만 우리는 그보다 많은 20% 후반대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은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꿈의 직장입니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 준비에 빈틈이 없습니다.

(인터뷰)이예린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재학생

"금융경영 전공하면서 은행권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공부 열심히 해서 내신성적 관리를 하고 공인자격증 취득 많이 하면 취업할 수 있을 것 같다"

학교의 지도 교사들이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인성교육으로 기업의 요구를 적극 반영한 결과입니다.

(인터뷰)이창일 동일여자상업고등학교 선생님

"인성을 강조하고 있는데 기업의 인사담당자들의 주문이 직무는 회사에서 배울 수 있지만 인성은 학교에서 가르칠 수 있다고 한다"

정부도 행사 참여를 통해 능력중심의 채용 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고영선 고용노동부 차관

"공기업부터 능력 중심의 채용 시스템을 적용하도록 유도하고 있고 일학습병행제 등을 통해 굳이 대학을 진학하지 않아도 취업을 먼저 하고 나중에 배울 수 있도록 지원을 해나가고 있다"

고졸 인재 잡 콘서트는 학력이나 간판보다 능력이 우선되는 채용문화를 정착시키는 가장 확실하고 빠른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준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