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부서 신설로 변화 이끌겠다"

입력 2015-03-25 16:39
<앵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이 오늘 대한상의 22대 회장으로 추대됐습니다.

박 회장은 취임사에서 기업인들의 적극적인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박상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대한상의 의원 만장일치로 22대 대한상의 회장에 다시 한 번 선출됐습니다.

대한상의를 3년 동안 이끌게 될 박 회장은, 조직 내 새로운 부서를 만들며 기업인들의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법보다 기준이 높은 선진규범의 울타리를 만들어 스스로에게 적용하고 실천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이런 시대적 요구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한상의는 기업문화 개선을 전담하는 부서를 신설합니다"

기업문화 개선 전담 부서는 최근 확산되고 있는 반기업 정서를 완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와 함께 기업 활동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혁하기 위한 규제개혁 전담 부서도 신설됩니다.

<인터뷰>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세계 경기 탓을 하며 움츠려있지 말고 기업가정신을 살려 능동적으로 앞서나가는 것이 중요한 때이다 / 규제개혁 업무를 전담하는 부서를 새로 만들었다"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는 데 정부에만 의지하지 말고 기업가들 스스로 적극 나서 개혁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입니다.

박 회장은 정부와의 '팀 플레이'를 통해 다시 한 번 한강의 기적을 이루자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대한상의는 이날 총회에서 김상열 광주상의 회장을 비롯한 33개 지역 상의 회장을 새롭게 선출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