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상기(서울대 명예교수) 금융개혁회의 초대의장이 금융개혁회의를 통해 우리나라 금융 발전의 장기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 의장은 오늘(25일) 오전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차 금융개혁회의' 이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당장 우리금융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 필요한 청사진을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외환·연금·세제분야에서 협업 관계를 통해 외형을 넓히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민 의장은 "지금까지 국내 금융산업은 국민들의 기대에 못미쳤고, 외국에서도 평가가 좋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당면한 우리금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짜임새있게 해결해 구체적인 성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상기 의장은 이어 "금융개혁 자문단 이라는 것이 발족돼 금융개혁회의와 함께 논의 할 것"이라며, "주요 학회, 여러형태의 포럼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가지고 오늘시점에 필요한 금융개혁의 내용들을 넓혀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처음으로 열린 '금융개혁회의'는 금융개혁방안을 심의하는 민간 기구로 임종룡 금융위원장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한 금융계와 학계, 산업계 등 각계 전문가 19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