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B투자증권은 25일 네이버에 대해 유사한 사업 모델인 텐센트나 페이스북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최환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텐센트는 모바일 게임 고성장으로, 페이스북은 메신저를 통한 송금 서비스 발표로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유사한 사업 모델을 가지고 60%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중인 네이버만 펀더멘털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고 주가 역시 부진한 것은 설득력이 낮다"고 분석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또한 알리바바가 수익모델이 검증되지 않은 틈새시장 플레이어인 스냅챗의 기업 가치를 19조 원으로 평가해 투자했다는 점은 라인의 가치 10조 원 초반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것임을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서는 동종그룹 대비 둔화되는 월간사용자(MAU)와 늦은 수익화, 비용 증가 등을 우려하고 있지만, 인도네시아 가입자 증가로 MAU는 재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라인앳 광고주 증가로 수익화 또한 가속화될 것이며 마케팅비는 추가 성장을 위한 투자라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