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기업가치 재평가…목표가 상향" - KB

입력 2015-03-25 08:57
KB투자증권은 25일 CJ E&M에 대해 사업부문의 체질개선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하고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기존 5만 원에서 6만 6천 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김민정 KB투자증권 연구원은 "CJ E&M은 지난 2011년 6개 계열사를 합쳐 통합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전사업 부문의 대규모 부실 콘텐츠를 차례로 무형자산 상각 처리했다"며 "투자심사를 강화해 이로 인한 리스크는 점차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지난해 99억 원의 적자를 낸 공연부문은 투자사업을 중단해 올해부터 손실이 대폭 줄어들 것"이라며 "대규모 무형자산의 상각 처리로 인한 체질개선과 콘텐츠 경쟁력 확보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이와함께 CJ E&M은 엔씨소프트의 넷마블게임즈 지분 참여, 모바일게임 레이븐의 흥행모멘텀으로 인해 지분법 이익 상승폭이 클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 연구원은 "CJ E&M이 올해 1분기 방송부문 실적은 방송광고 비수기와 전분기대비 부족한 라인업을 감안하면 전분기의 영업이익 개선세는 이어가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김 연구원은 "단기적인 실적 개선보다 디지털 서비스 확대에 따른 신규 수익원 창출과 콘텐츠 제작·플랫폼의 진출 확대를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성장 발판 마련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