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십 개씩 화장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셀 수도 없이 많은 브랜드에서 갖가지 화장품을 내놓고 있죠. 그런데 그렇게 많은 화장품 중에서 나에게 꼭 맞는 화장품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무리 ‘좋다’고 소문난 화장품일지라도 나한테는 안 맞을 수 있고, 대다수가 안 맞는 화장품이 나에게 딱 맞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늘의 별처럼 많은 화장품을 다 사용해볼 수 있다면 좋으련만 실제로 그 모두를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죠. 이런 이들을 위해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기자가 직접 나서기로 했습니다. 여러 화장품 중에서도 기자가 콕 찍은 화장품은 ‘컨실러’입니다. 매일매일 한 브랜드의 컨실러를 사용하고 어떤지 속 시원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제품: 문샷 퍼펙트 다크 스팟 컨실러, 2만 4000원.
컬러: 라이트 미디엄01.
한줄 평: 한번 톡 찍으면 잡티가 뿅!
총평: 일단 겉모습은 많이 봐온 컨실러입니다. 리퀴드 타입이고, 팁브러시가 있죠. 그런데 컨실러 효과는 많이 봐온 것과 사뭇 다릅니다. 팁브러시를 꺼냈을 때 묻은 양으로 잡티 위를 톡 찍고, 손가락으로 두드리니 커버가 됩니다. 여기에 주근깨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싹 사라지죠. 물론 짙은 점을 커버하는 것은 무리였지만 주근깨가 없어지니 만족스러웠습니다. 잡티가 가려지는 만큼 다크써클도 커버됩니다. 이쯤 되니 커버력에 대한 신뢰가 생깁니다.
커버력과 함께 또 마음에 든 것은 밀착력입니다. 컨실러를 바르고 손가락으로 톡톡 두드리고 2초정도 지나니 금세 말랐습니다. 리퀴드 타입인데도 아주 빨리 말라서 신기했죠. 그렇다고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은 아니니 걱정은 금물입니다. 컨실러가 말랐어도 손가락으로 문지르면 메이크업이 지워지기 마련인데, 메이크업이 사라지지 않는 점도 신기했습니다. 문샷 관계자에 따르면 젤처럼 된 고발색 피팅 폴리머가 컨실러를 고정하고 수분 보호막을 형성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제형이 완전히 촉촉한 편은 아니라 컨실러가 말랐을 때 미세한 주름이 부각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주름이 많은 곳에 사용할 때는 아주 소량만 바를 것을 추천합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