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문화재 지킴이' 재능기부 봉사활동

입력 2015-03-24 09:51
수정 2015-03-24 15:03


사진설명 : 제일모직 김봉영 사장(맨 앞)이 임직원들과 덕수궁에서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일모직 리조트 건설부문이 24일 덕수궁을 찾아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습니다.

김봉영 사장을 비롯해 100여명의 제일모직 임직원은 조경업과 건설업의 노하우를 살려 덕수궁 내 시설들의 조경관리와 시설보수를 진행했습니다.

고종의 거처로 사용된 서양식 건물인 '석조전' 주변에 맥문동, 관중, 족제비고사리, 원추리, 구절초 등 우리 나라 고유의 꽃들을 식재해 동서양의 조화를 구현했습니다.

또한 조경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병든 나뭇가지를 잘라내고 아름다운 나무의 모양을 유지할 수 있도록 수목 가꾸기 작업도 실시했습니다.

고종이 정무를 관장하던 '준명당'과 조회를 열던 '중화전' 등 화재의 위험에 노출된 문화재의 경우, 창호지 전량을 방염처리하고 묵은 먼지를 털어 내는 등의 보호작업도 실시했습니다.

제일모직은 올 한해동안 매월 2차례 이상 전국에 있는 문화재를 찾아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김봉영 사장은 이 날 "회사가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며 "업의 전문성과 임직원들의 재능을 살려 사회와 상생하는 봉사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가자"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제일모직은 지난 2013년 문화재청과 협약을 맺은 후 지금까지 창덕궁, 종묘, 단양 신라적성비 등 38개 문화재에 1,200여명의 임직원이 참여해 문화재 지킴이 활동을 펼쳐 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