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단체전 동료들 메달까지?…명예회복 가능할까

입력 2015-03-24 09:41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사진 설명 = 박태환 '연합뉴스')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단체전 동료들 메달까지?…명예회복 가능할까

수영 선수 박태환이 선수 자격정지 18개월 처분이 내려지면서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료들의 메달도 박탈될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의 도핑위원회 청문회를 개최한 FINA는 23일(한국시각) 스위스 로잔 팰리스호텔에서 박태환 선수에게 18개월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FINA는 "박태환의 징계는 소변샘플을 채취한 지난해 9월 3일 시작해 2016년 3월 2일 끝난다"면서 "지난해 9월 3일 이후 박태환이 거둔 메달이나 상, 상금 등은 모두 몰수한다"며 징계를 확정했다.

이에따라 박태환은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을 박탈당하게 되며, 한국 선수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최다 메달 기록보유자(20개) 기록도 사라지게 됐다.

아울러 FINA의 도핑 규제 규정 11조 2항에 따라 단체전 동료들의 메달 역시 박탈될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박태환이 예상보다 짧은 18개월 자격정지를 받아 내년 8월에 열리는 리우 올림픽 출전에도 희망이 보인다. 그러나 많은 누리꾼들은 명예회복까지 가능할 지 의문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에 누리꾼들은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대박",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동료들은 무슨 죄야", "박태환 자격정지 18개월, 안타깝다 정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