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스마트폰으로 쇼핑하는 분들 많은데요.
한때 온라인 쇼핑몰이 일명 '대박'을 쳤다면, 이제는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매장의 결합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모바일 '샵윈도' 쇼핑, 박상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쇼핑할 시간이 마땅치 않은 사람들 대부분은 온라인을 통해 물건을 구매합니다.
그러나 온라인으로 구매한 제품에 대해, 소비자 불만은 점점 증가하는 추세.
이런 문제 때문에 개인사업을 하는 김민규 씨는 온/오프라인을 모두 활용하는 쇼핑을 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하는 옷을,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직접 확인하고, 옷에 대한 문의사항이 있으면, 판매자와 실시간 채팅을 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김민규 /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여자들의 경우 인터넷 쇼핑을 하고 댓글로 문의를 할 때 기다리는 걸 싫어한다. 실시간으로 판매자가 언니처럼 편하게 채팅을 해주니 간편해서 좋았다
채팅을 하는 중에 옷을 바로 구매할 수도 있고, 매장을 직접 찾아 옷을 입어보고 살 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권보성 보니(BONNIE) 매니저(채팅담당)
" 여자분들은 색상이나 사이즈같이 디테일한 질문이 굉장히 많은 편이다. 채팅으로 편하게 대화를 통해 궁금증을 빠르게 해소해 서로에게 좋다"
<인터뷰> 권윤희 보니(BONNIE) 대표
"온라인 쇼핑을 하다가 직접 우리 매장에 찾아오는 고객이 늘고 있다. 이미 제품을 보고 오시기 때문에 만족도도 높은 편"
가구를 고를 때도 이제는 판매자에게 채팅으로 조언을 구한 뒤, 선택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정일 에그스타(Eggstar) 대표
"가구의 경우 사람들이 직접 집 사진을 찍어서 올리면 내가 그에 맞는 가구를 추천해주기도 한다.옆에서 대화하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
국내 1위 포털업체 네이버는 오프라인 사업자를 위한 쇼핑 플랫폼을 무료로 제공하며 이런 트렌드를 이끌고 있습니다.
<인터뷰> 송재훈 네이버 차장
"판매자에게도 편리하고 구매자에게도 편리한 오프라인 연결형 모바일 쇼핑이 필요했고 그런 배경으로 '샵윈도'서비스를 출시하게 됐다"
'샵윈도'라 불리는 이 서비스는 국내 대형 백화점과 아울렛 등 약 500개 매장에서 운영중이며, 스마트한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전망입니다.
한국경제TV 박상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