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미주지역 면세사업에 진출을 추진합니다.
호텔신라는 장마감 이후 공시를 통해 "미국 중견 면세기업인 'DFASS'와 '지분 참여를 통한 전략적 제휴'를 추진하기로 결정하고, 'DFASS' 지분 44%를 1억 500만 달러(한화 약 1천176억원)에 인수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에는 5년후 'DFASS'의 지분 36%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콜옵션도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 본사를 두고 있는 'DFASS'는 1987년에 설립된 미주지역 중심의 면세사업자로 면세 도매유통과 기내 면세점, 공항·국경지역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주주이자 창업자인 버나드 클리파시(Bernard Klepach) 회장 일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4년 기준으로 5억1천8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DFASS'는 주류와 화장품에 우수한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다양한 채널을 구축하고 있어 기존에 신라면세점이 확보하고 있는 국내·해외 면세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글로벌 면세 사업자로 성장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