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운동본부 출범…"모성으로 4대악 근절"

입력 2015-03-23 16:27
수정 2015-03-23 16:48
<앵커>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4대 사회악을 근절하기 위해 모성의 힘이 한 데 모인 한국여성운동본부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박시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모성의 힘으로 4대 사회악을 근절하자는 취지로 구성된 한국여성운동본부가 오늘 출범했습니다.

<인터뷰> 김은하 한국여성운동본부 본부장

“엄마들이 나서겠습니다. 엄마의 힘을 모아 4대악 근절에 나서겠습니다. 엄마 여러분 힘냅시다.”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진행된 이날 출범식에는 김은하 본부장과 5명의 공동대표 외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김태원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의장, 이주영 전 해양수산부 장관 등이 참석했습니다.

본부는 성폭력과 가정폭력, 학교폭력과 불량식품 등 4대 사회악을 시대적 과제로 천명했습니다. 여성이 주된 피해자인 동시에 해결의 주체라는 점에서 모성의 힘을 모아 사회 안전에 기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해 의식 제고와 제도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본부는 80여개 참여단체와 함께 생활 주변을 위협하는 안전 신고센터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는 점에서 윤리교육과 안전 캠페인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고나현 한국여성운동본부 중앙회장

"많은 단체들이 함께 신고센터를 운영해 활동하려고 하고 반드시 근절될 때까지 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내 아이를 지키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나라를 지키겠다는 한국여성운동본부는 4대 사회악 근절로 안전 대한민국을 건설하자고 호소했습니다.

한국경제TV 박시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