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물류 BPO·IT 서비스 성장 조화" - 메리츠

입력 2015-03-23 09:39
메리츠종금증권은 23일 삼성SDS에 대해 물류 BPO(업무처리 아웃소싱) 사업의 양적 성장과 IT 서비스의 질적 성장이 조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목표주가는 변경된 수익 추정치를 반영해 기존 50만원에서 38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목현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올해 IT 서비스는 컨설팅과 SI 부문 수익성 개선과 금융 계열사 수주 확대로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특히 장기적으로 풍부한 연금 여력을 기반으로 인수합병과 그룹 계열사와 연계된 신규 사업 등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 연구원은 "물류 BPO 사업은 핵심 성장 동력으로 올해 본격적인 고성장 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며 "물류 BPO 매출액은 전년 대비 42% 증가한 3조3천억원으로 성장 가속화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특히 올해는 삼성전자의 북미·유럽 지역의 판매 물류 확대가 본격화되면서 외형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며 "다만 장기적으로 저 수익성 사업인 물류 BPO 매출 성장으로 인한 전사적인 수익성 하락은 부담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