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 북한대사 "한반도 교전.. 핵 전쟁으로 이어질 것"

입력 2015-03-21 13:04
주영 북한대사 "한반도 교전.. 핵 전쟁으로 이어질 것"



(사진= 주영 북한대사)

북한이 언제라도 핵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을 갖췄다고 주영 북한대사가 20일(현지 시각) 주장했다.

현학봉 주영 북한대사는 이날 런던의 주영 북한대사관에서 가진 스카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준비돼 있다”며 “한반도에서 교전이 일어난다면 핵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 대사는 북한이 당장 핵미사일을 발사할 능력이 있다고 말한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다. 언제라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현 대사는 이어서 “우리는 빈말을 하지 않는다”며 “미국이 우리를 공격한다면 보복 공격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선제 공격에 나설 것이냐는 물음에는 “우리는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전쟁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그게 정부의 원칙”이라고 답했다.

현 대사는 북한에서 고문을 당했다는 탈북자들의 증언에 대해서는 “탈북자들의 주장은 소설”이라며 그들에 대해 ‘양심과 도덕성이 없는 짐승들’이라고 비난했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