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결혼, 예비신부는 11살 연하 일반인...소속사 "속도위반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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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수(38)가 팬카페를 통해 결혼소식을 전했다.
류승수는 20일 자신의 팬카페에 "제가 봄이 찾아오는 4월 드디어, 그동안의 혼자인 삶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는 결혼 소식을 깜짝 공개했다.
그는 예비신부에 대해 "저와 함께 하는 여인은 그저 평범한 일반인이다. 꽃을 사랑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으며 11살 연하의 순수한 여인이다. 작년 말에 제가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이 친구가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제게 주면서, 더욱 이 친구를 깊게 알게 되었고, 너무나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친구이기에,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저로선 이 여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류승수는 결혼식을 직계 가족들하고만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평소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저에겐 해외에서 결혼한다는 게 너무나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그런 용기를 갖게 해준 친구도 바로 이 여인이다"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이어 "그래서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장거리 비행을 함께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고 한다. 많이 서운하고 섭섭해 하실 거라는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깊게 생각하고 선택한 일이니 조금만이라도 이해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다"고 말하며 신부와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류승수의 소속사는 한 매체를 통해 "갑작스런 결혼 발표로 속도위반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생길 수도 있다"며 "하지만 결혼은 올해 초부터 준비해왔던 것으로 드라마 촬영과 병행하다보니 발표가 늦어졌을 뿐이다. 이 좋은 소식을 함께 축복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