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거도 추락헬기 인양 "시신2구 수습, 구명조끼 착용했지만…" 나머지 1명은?

입력 2015-03-20 14:57
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사진 설명 = 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모습 '연합뉴스' )



가거도 추락헬기 인양 "시신2구 수습, 구명조끼 착용했지만…" 나머지 1명은?

전남 신안 가거도 해상에서 추락한 해경 헬기 동체를 인양하는 과정에서 실종자 시신 2구가 발견됐다.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20일 오전 “전남 신안군 가거도 방파제 남쪽 해상 1.2㎞ 지점 수심 75m 아래에서 헬기 동체를 인양했다"며 동체에서 시신 2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해해양경비안전본부는 "(동체에서 발견된) 기장과 부기장은 구명조끼를 입고 있었으나 터지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문가들은 구명조끼는 본인들이 사고를 인지해 직접 작동하지만 이들에게 시간적 여유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헬기 동체 안에서 발견된 실종자 시신 2구는 서해해경본부 소속 최승호(52·기장) 경위와 백동흠(46·부기장) 경위였다. 남은 실종자인 장용훈(29·응급구조사) 순경의 시신은 동체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장 순경의 시신은 헬기 추락 직후 동체에서 빠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며 “저인망 8척과 해경 함정 등을 동원해 인근 해상을 수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에 누리꾼들은 "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실종자 1분도 어서 돌아오길 바랍니다", "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인양했구나", "가거도 추락 헬기 인양,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