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와 시총상위주, 기술적 변화

입력 2015-03-20 14:23
[출발 증시특급]

- 마켓 진단

전화 :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위원



코스피, 외국인 매수 vs 기관 매도

2월 말부터 신흥시장 쪽으로 자금 유입이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한국 관련 펀드 플로우도 좋아지며 7주 연속 지난주까지 순유입이 지속됐다. 외국인들의 수급이 좋아지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여전히 국내 비중은 낮은 상태기 때문에 코스피에 대한 매수는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앞으로 매도 주체가 얼마나 강하게 매도하느냐가 시장의 상승 속도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 동향이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2,000p를 넘으며 금융투자 쪽에서 ETF 해지 물량이 있었다. 2,000p 안착 과정에서도 투신권의 환매가 나오고 있어 지수의 상승 속도는 약간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투신&금융투자, 향후 물량 부담은

외국인들이 매수하는 과정에서 누군가는 매도해야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내 기관 투자자들 쪽에서의 매도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올해 외국인, 연기금 쪽에서는 매수 기조가 지속되고 있어 연기금 쪽에서의 차익실현 물량이 빠르게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 3년간 지수가 1,800~2,100p 박스권에 갇혀있었을 때 금융투자, 투신 쪽에서의 매매가 많았었다. 이런 부분들이 지수가 올라가는 과정에서 물량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박스권 상단 2,100p를 넘어가기 위해서는 국내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보다 외국인들의 매수가 강하게 들어오는 흐름들이 나타나야 한다. 현재 금융투자 쪽은 ETF 관련해서 KODEX 레버리지, KODEX200 물량 부담이 2,000p 이상에서는 1조 5,000억 원 정도로 추정된다. 투신권 쪽에서는 전일부터 환매가 나오고 있는데 투신권의 환매 지수대는 2,000~2,050p 사이에서 집중되는 모습이 나타났었기 때문에 지수 상승을 제한하는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코스닥, 가격 부담 큰 상황

코스닥 시장은 올해 600p대를 기록해 박스권의 상단을 넘어섰다는 부분은 새로운 시장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가능하다. 다만, 통계적으로 지수가 부담을 느낄 수 있는 지수대로 장기적인 방향성은 좋지만 전략적인 측면에서 한 달 정도는 지수가 지난 4년간의 박스권을 넘어선 580~650p 사이에서 장기적인 방향성을 모색할 가능성이 높다. 안착 과정이 진행되는 과정이기 때문에 종목들이 슬림화되는 현상들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기술적 분석 특징주

해외 쪽에서 이슈가 있는 종목군들을 중심으로 시장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쪽에서 최근 제약, 바이오 성과들이 좋기 때문에 국내 제약 업종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본은 기계 업종, 중국은 항공주들이 한 주간 30% 이상 올랐다. 국내는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증권주들의 강세가 특징적이다. 정부의 정책 수혜를 보고 있는 건설주들도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들이 나타나고 있다.



기술적 분석 유망주

모멘텀이 있는 종목군들이 긍정적이다. 증권 업종이 거래대금 증가, 개인 투자자들의 비중 증가, 금리인하 과정에서 채권 평가액이 증가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유망해 보인다. 또한 건설 업종도 정책 모멘텀이 있어 긍정적이다. 다만, 해외 쪽에 불확실성이 있는 상태기 때문에 국내 이익의 안정성을 나타내는 음식료 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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