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수 결혼 발표 "예비신부는 11살 연하의 순수한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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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수(38)의 결혼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류승수는 20일 자신의 팬카페에 '제가 봄이 찾아오는 4월 드디어, 그동안의 혼자인 삶을 정리하고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합니다'라는 글로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예비신부에 대해 '저와 함께 하는 여인은 그저 평범한 일반인이다. 꽃을 사랑하고 만드는 일을 하고 있으며 11살 연하의 순수한 여인이다'며 '작년 말에 제가 많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이 친구가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제게 주면서, 더욱 이 친구를 깊게 알게 되었고, 너무나 긍정적인 사고를 가진 친구이기에,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저로선 이 여인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류승수는 결혼식을 직계 가족들하고만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하게 됐다는 사실을 알리며 '평소 공황장애를 겪고 있는 저에겐 해외에서 결혼한다는 게 너무나 큰 용기가 필요했지만, 그런 용기를 갖게 해준 친구도 바로 이 여인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처음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장거리 비행을 함께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려고 한다. 많이 서운하고 섭섭해 하실 거라는 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깊게 생각하고 선택한 일이니 조금만이라도 이해해주시면 너무 감사하겠다'고 말하며 신부와 팬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배우 류승수는 1997년 영화 '삼인조'로 데뷔해 드라마 '황금의 제국', '추적자', '참 좋은 시절', 영화 '달마야 놀자', '고지전', '맛있는 인생', '슈퍼스타 감사용'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현재는 MBC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에서 정종 역으로 출연하며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