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랩스타 치타 "COMA07 진짜 나에 대한 곡"...과거 '인공뇌사' 사연 밝혀

입력 2015-03-20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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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프리티랩스타 치타 "COMA07 진짜 나에 대한 곡"...과거 '인공뇌사' 사연 밝혀

언프리티랩스타 치타가 부른 'COMA 07'이 화제가 돼 노래의 사연이 함께 화제다.

20일 오전 7시 치타가 부른 'COMA 07'가 네이버뮤직, 올레뮤직, 엠넷닷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 7회에서 치타는 자신의 이야기를 가사로 적어낸 'COMA 07'라는 곡으로 무대를 꾸며 호평을 받았다.

'COMA 07'은 치타가 과거 교통사고로 인해 죽음에 이를 뻔했던 것을 표현한 노래로 이날 치타는 "코마 상태에 있을 때 생각 났던 것들을 랩으로 표현하고 싶다. 진짜 나에 대한 곡을 썼다"며 "힙합은 나야"라고 포부를 밝힌 후 무대를 시작했다.

치타는 이어 "17세 때 버스에 치여 실려 갔다. 2차수술을 하는 방법이 있고 인공뇌사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2차 수술은 살 확률은 높은데 장애를 가지게 되는 거고, 인공뇌사는 장애를 안 가지고 살아날 확률이 있다고 했다. 부모님이 살아나기 훨씬 더 힘든 건데 인공 뇌사를 선택하셨다"고 과거 인공뇌사를 선택했던 사연을 밝혔다.

또 치타는 "내가 음악을 못 하는 걸 죽기보다 싫어할 거란 걸 부모님은 아셨던 거다. 살아나기까지의 내용이 담겨있는 곡이다. 코마상태에 있을 때 겪었던 나만 아는 걸 표현하기 힘든데 언젠가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방송에서는 자료화면으로 치타가 여고생 당시 대형버스와 충돌했던 사건을 다룬 기사가 공개됐다. 언론에서도 주목할 정도의 큰 교통 사고였던 것.

이후 치타는 자신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 'COMA 07'을 선보였고 이에 관객들은 뜨거운 호응으로 답했다. 무대가 끝난 후 치타는 "엄마에게 들려주고 싶었지만 엄마가 와 있는 것을 의식하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언프리티 랩스타'는 여자 래퍼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놓고 실력파 여자 래퍼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래퍼 서바이벌 프로그램, 매주 목요일 11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