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지현우의 살아있는 표정연기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9일 밤 방송된 MBC 수목미니시리즈 ‘앵그리맘’ 2회에서 지현우(박노아 역)가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춰 맛깔 나는 열연을 펼치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
극 중 학원 국어교사였던 지현우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해고 통보에 낙심한 나머지 ‘지무룩’(지현우+시무룩)해지는가 하면, 그토록 바라던 교사 발령 소식에 눈꼬리를 한껏 접은 ‘지방긋’(지현우+방긋)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만면에 드러나는 그의 슬픔, 기쁨, 아쉬움, 행복 등의 감정은 브라운관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져 보는 이들을 들었다 놨다 했다고.
뿐만 아니라 지현우는 학교 첫 출근의 설렘, 아무 것도 모르겠다는 순진무구함,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한 당황스러움 등 말만으로는 설명하기 부족한 감정을 표정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앵그리맘’의 ‘박노아’가 어떤 캐릭터인지, 어떤 감정상태인지 느낄 수 있게 만들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높였다.
이처럼 다채로운 그의 연기는 보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박노아 캐릭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앞으로의 극 전개를 더욱 기대케 하고 있다. 또한 허당 박노아 역할을 제 옷을 입은 것 마냥 소화해 지현우의 한층 더 깊어진 연기성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시무룩해 하는 것 보고 달려가서 안아주고 싶었어요!”, “지현우씨 얼굴에 ‘나 박노아에요~’라고 써져 있음!”, “지현우씨가 있는 학교 어디인가요? 전학가고 싶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지무룩’부터 ‘지방긋’까지 다양한 표정연기로 사람들의 시선을 압도한 지현우는 매주 수, 목 밤 10시 MBC 수목미니시리즈 '앵그리맘‘에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