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현지시간 19일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한 가운데 달러 강세 전환은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17.16포인트, 0.65% 하락한 1만7959.03에, S&P500지수는 10.23포인트, 0.49%내린 2089.27에 각각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55포인트, 0.19% 상승한 4992.38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방향이 엇갈렸습니다.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시장 예상보다 부진하게 공개됐지만, 2주 연속 30만건은 밑도는 29만1000건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3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지난해 2월 이후 최저치로 추락, 불안한 모습을 모였습니다. 특히 선적지수는 8.1에서 마이너스 7.8로 떨어졌습니다.
달러가 다시 강세로 전환되면서 잠시 주춤했던 달러화 초강세 국면에 본격화되는 것은 아닌가에 대한 우려도 시장 전반에 깔려있었습니다.
유가가 공급 과잉우려에 하락하면서 관련주에도 부담으로 작용했습니다. 캐터필러, 엑손모빌 등은 일제히 1% 이상 내렸습니다.
이날 다우30개 종목에 처음으로 편입된 애플은 0.76% 하락 마감했습니다.
나스닥 지수 내부에서는 바이오테크, SNS주 강세가 돋보였습니다.
페이스북은 2%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고, 바이오테크 인덱스도 고점을 높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