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스트레칭 제퍼슨, 공식사과 3분전 손가락욕…"난 돌아갈 준비됐다"

입력 2015-03-19 18:21
애국가 스트레칭

(애국가 스트레칭 사진 설명 = 애국가 스트레칭 '방송화면' 캡처/ 애국가 스트레칭 제퍼슨 손가락 욕 '제퍼슨 SNS' / 제퍼슨 기자회견 '연합뉴스')



애국가 스트레칭 제퍼슨, 공식사과 3분전 손가락욕…"난 돌아갈 준비됐다"

제퍼슨이 '애국가 스트레칭'에 대해 공식 사과했지만, 제퍼슨이 자신의 SNS에 올린 욕설 사진이 물의를 빚고 있다.

'애국가 스트레칭' 제퍼슨은 19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문화든 어떠한 문화든 무시하는 사람은 아니다. 정말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애국가가 들릴 때 통증을 느껴서 스트레칭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제퍼슨이 기자회견을 겨우 3분 앞두고 자신의 SNS에 손가락 욕을 의미하는 사진을 올린 사실이 알려져 비난을 받고 있다.

제퍼슨은 '애국가 스트레칭' 이후 일부 팬들이 자신의 SNS에 이를 지적하며 질타하는 글을 올리자 손가락으로 욕을 하는 사진을 올리며 “가족들이 보고 싶다. 난 (미국으로) 돌아갈 준비가 됐다”는 글을 남겼다.

이에 누리꾼들은 기자회견 전에 제퍼슨이 SNS에 올린 글은 제퍼슨의 사과가 과연 진심일까 의문이라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앞서 제퍼슨은 18일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울산 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애국가가 흐르는 가운데 스트레칭을 했다. '경기 시작 전 애국가 제창시 선수들은 해당팀 벤치 앞쪽 코트에 일렬로 도열하여야 한다'는 KBL 대회운영요강에 명시된 선수의 책무를 무시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