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로아의 워너비] ‘거울공주’들~ 거울을 멀리 떨어져서 봐봐!

입력 2015-03-20 09:01


시시때때로 작은 손거울을 들여다보는 친구를 본적 있을 것입니다. 이런 친구들은 보통 ‘거울공주’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데요. ‘거울공주’는 작은 거울 속에 있는 자신의 눈, 코, 입을 살펴보며 외모에 대한 불평을 하며 색다른 메이크업 스킬이나 성형수술을 꿈꾸곤 하죠.

이들은 예뻐지기 위해 거울을 들여다보는 것인데요. 이상하게도 그다지 안 예뻐 보일 때도 있습니다. 하루 종일 거울을 보는데 도대체 왜 그럴까요. 그 이유는 나무만 보고 숲을 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목구비 하나하나만 살펴보고, 전체적인 실루엣과 이미지를 보지 않았기 때문이죠. 사실 이목구비는 예쁘지 않아도 전체적인 실루엣만 예쁘면 훨씬 괜찮은데 말입니다. 이번 주 ‘김로아의 워너비’ 모델 62호도 그랬습니다. 전체적인 실루엣에 관심이 없었는데요. 라뮤제 김로아 원장의 손길로 실루엣이 예쁜 여인이 되었습니다.

김로아의 워너비는 매주 1명의 모델을 선정해 라뮤제 김로아 원장에게 헤어 솔루션을 받고 그대로 헤어스타일 체인지를 해 줍니다. 그리고 김로아 원장으로부터 꾸준히 헤어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사후 관리법까지 들을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기회는 지금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들에게 돌아갑니다. 이미 메일(news@bluenews.co.kr)로 지원서를 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신의 사진을 포함한 지원서를 보내면 행운의 주인공이 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 62호 모델의 고민은?

25살 대학 졸업반이에요. 저는 머리를 짧게 잘라보기도 하고, 길러보기도 했는데 주변 반응이 항상 같았어요. 지인의 말로는 현재 상태가 제일 별로라고 해서 스타일을 바꾸고 싶은데 머리 길이가 어중간해서 어떤 스타일을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머리 길이도 어중간하고 얼굴 주변에 머리카락이 있는 것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아서 항상 당고머리를 하고 다닙니다.





√ 김로아 Check

61호 모델은 입 꼬리도 예쁘게 올라가고 상당히 밝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어요. 본인은 동그란 얼굴이 콤플렉스일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아주 복스러운 이미지를 풍겨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얼굴뼈의 굴곡 때문에 볼륨이 죽어서 각이 부각되는 경우가 많은데, 61호 모델은 볼륨이 죽은 곳이 없어서 매우 좋아요. 우리나라 여자들은 이목구비 하나하나를 디테일하게 봐서 전체적인 조화를 보지 않는 경향이 있어요. 모델은 이목구비 하나하나를 보면 불만이 있을 수 있지만 전체적인 이미지가 좋으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돼요.

이마도 볼륨이 있어서 예쁜 편에 속하지만 뒤로 누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이마에서 정수리로 이어지는 부분에 볼륨이 부족하다보니 광대가 더 돌출돼 보이죠. 그런데 머리를 뒤로 당겨서 묶고 있어서 그 부분을 부각시키고 있어요. 각진 얼굴이나 하관이 발달된 사람들은 머리를 묶는 것이 좋지만 62호 모델은 하관이 작은데 광대가 크고, 윗부분에 볼륨이 없기 때문에 머리를 묶으면 절대 안돼요. 제일 못생긴 부분을 다 드러내놓고 다닌 것이죠.

√ 김로아 Solution

모델은 이마에서 정수리로 이어지는 부분의 볼륨이 부족해요. 이마가 뒤로 누웠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어서 광대가 더욱 부각되어 보이죠. 더구나 얼굴에 비해 두상이 작은 편이에요. 이런 경우에는 볼륨을 살려줘야 됩니다. 그래야 두상이 예뻐 보이고, 광대도 덜 돌출돼 보이기 때문이죠.

전체적으로 펌을 해서 볼륨을 살리면 좋겠지만 모발이 아주 가늘고 힘이 없어요. 이런 모발은 펌을 했을 때 잘 나오기가 힘들죠. 때문에 오늘은 뿌리 펌을 해서 필요한 곳에 볼륨을 살려주는 것으로 할게요. 오른쪽 얼굴이 더 슬림한 편이지만 가르마는 반대로 할 것이에요. 오른쪽에 있는 헤어가 더 누워서 났고, 왼쪽 두상에 볼륨이 부족하기 때문이죠. 더불어 보통 턱이 더 갸름한 편을 드러내지만 62호 모델은 두상의 볼륨이 가장 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62호 모델은 머리를 기르기 힘들어요. 타고난 헤어 자체가 약하고 가늘기 때문에 일정 길이를 지나면 다 끊어지고 잘릴 것이에요. 이런 헤어는 영양을 공급하려고 해도 안돼요. 다행히 모델은 얼굴이 작고, 목이 길기 때문에 미디움 길이가 잘 어울려요. 이와 함께 노란빛과 붉은빛의 중간 컬러로 염색을 해서 노란기와 붉은기가 동시에 있는 피부 톤을 보완하겠습니다.

▲ 염색 & 펌 & 커트 & 드라이





① 옐로우와 레드의 중간 컬러로 염색을 해서 피부 톤을 보완합니다.

② 뿌리 펌을 해서 볼륨을 만들어주세요.

③ 중화제를 발라 펌을 중화해줍니다.



① 전체적인 길이를 다듬어 줍니다.

② 옆머리를 커트해 볼륨을 살려주세요.

③ 앞머리를 턱선에 맞춰 커트해주세요. 이를 통해 얼굴형을 더 예뻐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① 샴푸 후 찬바람으로 머리를 말려줍니다.

② 앞머리를 3섹션으로 나눠서 그루프를 말아주세요.

③ 헤어드라이어를 이용해 볼륨을 넣어주세요.





▲ 퍼펙트 체인지

62호 모델은 눈, 코, 입이 아주 예쁜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풍기는 이미지가 좋아요. 보는 사람까지도 기분 좋게 만드는 아우라를 풍기죠. 다 좋은데 상대적으로 볼륨이 없는 이마가 문제였어요. 헤어라인도 예쁘지 않은 편이라 이를 보완하면서 볼륨을 만드는 것이 가장 필요했습니다. 가르마를 바꾸고, 뿌리 펌을 했습니다. 그리고 커트를 해서 볼륨을 살려줬어요. 또한 어두운 편이면서 붉은기가 도는 피부를 보완하기 위해 옐로우와 레드의 중간 컬러로 염색했습니다.



★김로아 원장은...

·2015년 현 라뮤제 원장(2014년 2월부터)

·엔끌로에 원장·이경민 포레(아베다 크리에이브팀)

·이희헤어(교육팀, 아트팀, 대표이사 역임)

·필립&가이(런던, 뉴질랜드 근무), 유스케살롱(오사카 근무)

·비달사순 토니앤가이 아카데미 수료

·현 KBSW ‘버킷리스트’ 출연 중.

이하, 한국경제TV 블루뉴스의 공지사항을 띄웁니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가 '일반인 뷰티 모델'을 모집합니다. 일반인 뷰티 모델은 강남 일대에서도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각 메이크업 브랜드에서 최고의 테크닉을 갖고 있는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만나 각자의 두상과 얼굴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함께 찾고, 그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게끔 조언을 들을 수 있습니다.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원하시는 분은 아래 4가지 정보를 메일(news@bluenews.co.kr)로 보내 주시면 연락드립니다.

채택되신 분께 자신의 스타일을 탐구할 기회를 드리며, 스타일 변신 과정은 한국경제TV 블루뉴스에서 사진과 함께 기획 기사화됩니다.

헤어는 KBS W 메이크오버 프로그램 '버킷리스트' 출연자 라뮤제 김로아 원장이 참여하는 '김로아의 워너비' 코너에서, 메이크업은 프로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책임지는 '메이크업AtoZ' 코너에서 다룹니다. 기간은 '오픈런(Open Run)'입니다. 이 기획이 끝나는 그 날까지 계속 모집한다는 말이죠.

그럼 스타일 변신을 꿈꾸는 분들, 블루뉴스가 기다릴게요!

1. 얼굴 정면 사진 1장(보정을 거치지 않고, 헤어스타일이 보여야 됩니다)

2. 출생연도, 성별, 이름(남성도 응모 가능합니다)

3. 연락처(휴대폰 번호)

한국경제TV 블루뉴스 김지은 기자

kelly@blu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