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7800억 수출 소식에 상한가··국내 제약사 최대 규모

입력 2015-03-19 09:24
한미약품, 7800억 수출 소식에 상한가··국내 제약사 최대 규모



한미약품이 대규모 기술 수출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19일 오전 9시 현재 한미약품은 가격제한폭(14.84%)까지 오른 20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한미약품은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 일라이릴리사와 자사가 개발 중인 면역질환치료제 'HM71224'의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라이선스 및 협력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릴리는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 세계 지역에서 HM71224의 모든 적응증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임상개발과 허가, 생산, 상업화를 진행하게 된다.

한미약품은 그 대가로 릴리로부터 계약금 5천만 달러를 우선 받게 되며, 이후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 과정에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6억4천만 달러를 받는다. 상업화 이후에는 별도로 두자릿 수 퍼센트의 로열티가 지급된다.

이는 단일 기술수출 계약으로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최대 규모다. (사진=